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LIG넥스원(079550), 마이다스아이티의 기술이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에 선정됐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14일 서울 양재동에서 ‘2017 기계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에는 삼성전자(005930)무풍에어컨에 적용된 세계 최초 냉방구현 기술, LG전자(066570)저소음·고효율 시스템 에어컨에 적용된 세계 최초 축관통 하이브리드 스크롤 형상 설계기술, LIG넥스원(079550)위성용 영상레이더 안테나 반사판 경량화 기술, 마이다스아이티의 컴퓨터지원공학(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기반의 설계·해석 기술이 선정됐다. 올 한해 국내에서 개발된 기계분야 우수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은 기계학회의 분야별 전문가 의견과 학회 회원들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기계의 날은 2002년 11월13일 산학연 공동으로 기계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기계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제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기계산업계, 학계 및 연구계 등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계산업 산학연 협력 유공자에 대한 포상 부문에서는 초극소경 절삭공구의 성능·기술향상에 기여한 (주)네오티스 박진홍 상무 등 3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한국기계연구원 김유창 책임연구원 등 4명이 공동주최기관장상을 받았다.

국내 기계산업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뽑는 ‘올해의 기계인’에는 산업 부문에서는 이완근 (주)신성E&G 회장이, 학계 부문에서는 채수원 고려대학교 교수가, 연구 부문에서는 신병천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숙련기술 부문에서는 오정철 현대중공업기장이 선정됐다. 이 회장은 업계 원로로서 태양광·물류자동화 전문 중견기업 경영을 통해 산업발전과 제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채 교수는 디지털 인체모델과 생체역학적 응용기술 개발로 기계공학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신 책임연구원은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을 통해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의 성공적인 개통에 기여한 공로를, 오 기장은 국내 선박용 기자재의 국산화·생산기술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진행된 기계산업혁신포럼은 ‘초지능사회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기계산업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