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278만7000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비트코인캐시가 고점을 찍으면서 거래량이 몰리자 1시간 가량 빗썸 등 가상화폐 거래소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비트코인캐시는 3일 연속 급등하며 620달러(약 69만원)에서 1360달러(약 152만원)로 119% 이상 상승했다. 반면 800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던 비트코인은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7700달러(약 862만원)에서 6200달러(약 694만원)로 19% 넘게 하락했다. 13일 오후 9시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689만9000원에, 비트코인캐시는 159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캐시의 급등세에 이더리움을 넘어설 날이 머지 않았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의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이 13.7%에서 14.91%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같은 기간 비트코인 캐시의 시장 점유율이 5%에서 11.3%로 상승한 점을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캐시는 가상화폐 시장에 등장한 지 3개월 만에 시총 237억달러(약 26조5300억원)을 넘어섰으며, 시총 298달러(약 33조3600억원)인 이더리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최근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CME를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시세를 제한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겠다고 밝혔으나 이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비트코인 거래 대부분은 CME 통제에서 벗어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