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1억5000만명 수준에 달합니다. 국내에만 500만명입니다. 10년간 임상실험과 검증을 거쳐 효과가 확인된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Invossa)로 몇 년 후 4조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김수정 코오롱생명과학 연구소장(사진)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한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 2017'에서 국내 최초의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 케이 주' 개발 과정과 향후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10여년간의 임상실험을 거듭해 완성한 골관절염 치료제다. 골관절염은 관절연골의 손상으로 인해 관절 자체의 손상이나 변형이 발생, 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골관절염 치료는 진통제, 히알루론산 주사 외에는 약물적 치료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코오롱생명과학은 관절염의 근본적 증상인 통증 및 기능저하를 완화시키며, 관절조직 내 염증을 제거해 질병 진행 억제 및 구조적인 개선을 유도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했다.
김수정 소장은 "토끼, 쥐 등 동물실험을 통해 연골 재생 과정에서 인보사를 투약하면 손상면이 완벽히 재생되고 통증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또 어떤 시점에서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효과가 이어진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소장은 "인보사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2년간의 실험을 거쳐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고 질병 촉진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지난해에는 일본에 5000억원을 받고 기술 이전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