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기후협약 이행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가 6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된다.
파리기후협약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난 2015년 12월 195개국이 서명한 국제 협약이다. 산업화 이전 시기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을 2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목표다. 한국은 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을 약속한 바 있다.
5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이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는 197개국이 참석해 2018년에 최종 합의될 파리기후협약 의제별 이행지침의 목차와 소목차를 포함하는 골격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의 주요 의제는 각국의 자발적 공약(NDC), 투명성 체계, 국제 탄소시장 감축 등이다.
한국에서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다.
한국 대표단은 환경건전성그룹(EIG) 등 주요 국가 및 협상그룹과 공조해 파리협약에 규정된 온도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지침 마련에 기여하고, 모든 당사국이 자국의 역량과 여건에 따라 보다 높은 수준의 기후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선진·개도국 간 중간자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환경건전성그룹은 한국, 스위스, 멕시코,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등 5개국으로 이루어진 기후변화 협상그룹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16일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가 약화되지 않도록 파리협약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한국의 에너지 전환 정책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