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자체 홈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월패드(모델명: SHP-HA400)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벽에 부착하는 방식의 스마트 월패드는 집안의 각종 기기를 연결하며 홈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하는 디바이스다.

방문객이 도어벨을 누르자, 삼성SDS 스마트 월패드와 연동된 스마트폰으로 자동 연결돼 영상 통화하는 모습.

이번에 선보인 월패드는 삼성SDS의 자체 IoT 플랫폼인 ‘브라이틱스(Brightics) IoT’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가스 밸브와 조명 스위치 등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기기의 각종 센서를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삼성 스마트가전(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과 연동해 집 인근에서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도록 만들어졌다.

스마트 도어록과 연계하면 가사 도우미나 학습 교사에게 임시키를 발급해 특정 시간에만 출입을 허용할 수도 있다.

삼성SDS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스마트 도어록(모델명: SHP-DS700)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제(11월 11일)를 염두에 두고 중국 쇼핑몰 사이트인 알리바바 ‘Tmall’을 통해 ‘푸시풀’ 등 최신 인기 도어록의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김재필 삼성SDS 홈IoT사업팀장 상무는 “고객들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