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시(市)에 차량 배터리용 부품 생산법인(LS EV Poland)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LS전선은 200억원을 투자해 지에르조니우프 경제특구에 대지 2만6450㎡(8000명), 건평 9920㎡(3000평) 규모의 신축 공장을 매입한 뒤 생산 설비 제작을 시작했다. LS전선은 국내 전선업체 중 처음으로 유럽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생산법인은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를 포함해 7개로 늘었다.
이번에 설립한 공장에서는 전기차와 일반 차량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전장부품을 생산해 유럽 지역의 완성차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인근 브로츠와프 지역에 있는 LG화학 공장부터 납품을 시작해 유럽 완성차업체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약 20만대 차량용 배터리에 납품 가능한 규모다.
LS전선은 "유럽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비중을 늘리고 있고, 국내 배터리업체들도 유럽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고 제품을 적기 공급하기 위해서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번 공장 설립은 전기차 부품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LS전선은 최근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사업부분을 분할해 'LS EV Korea'를 설립하기도 했다. LS EV Korea는 전기차 부품 사업의 연구개발(R&D)센터로 기존 중국 우시 법인과 신설 폴란드 법인을 중국과 유럽의 생산기지로 활용하면서 관련 매출을 400억원에서 2020년 1000억원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글로벌 거점 전략에 의해 유럽 진출 교두보로 폴란드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유럽에 광케이블과 전력케이블 등에 대한 확장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