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내년 2월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인텔과 함께 5세대(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KT는 31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인텔과 세계 최초의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는 “KT의 5G 네트워크 기술, 인텔의 5G 플랫폼을 결합해 전 세계 올림픽 관람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통신 파트너이고 인텔은 올림픽 TOP(The Olympic Partner) 파트너로 참여한다.

KT는 회사가 구축한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망이 규격·단말·시스템 모두 상용화 모델에 가장 근접해 KT와 인텔의 5G 서비스를 모두 적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KT와 인텔은 강릉 올림픽파크에 있는 KT 홍보관 안에 5G 체험 공간을 공동으로 마련한다. 5G 체험 공간에는 실감형 콘텐츠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와 다양한 5G 기술이 소개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KT는 인텔의 5G 플랫폼을 적용해 평창동계올림픽 동안 5G 시범 네트워크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곳과 서울 광화문 등에 5G를 구축해 글로벌 상용화를 앞당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샌드라 리베라 인텔 네트워크플랫폼그룹 부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5G가 어떻게 새로운 가능성을 전달할 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G-100일인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챌린지 투게더(Challenge Together)’ 슬로건을 걸고 평창동계올림픽과 KT의 5G 기술을 알릴 예정이다. KT는 다음달 1일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확정한 봉송로를 따라 1500명의 KT 성화봉송 주자들과 전국을 달린다고 밝혔다.

김형준 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전무)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네트워크를 선보이는 것은 KT에 큰 도전이며, 평창동계올림픽 100일을 앞둔 시점부터 전국에서 KT의 5G를 알리며 국민과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