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5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에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이다.

3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5%(1.33포인트) 내린 2500.6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7%(1.72포인트) 하락한 2500.21에 장을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0%(1.39포인트) 오른 691.07로 출발해 현재 0.22%(1.50포인트) 상승한 691.18을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각)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0.36% 내린 2만3348.7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0.32% 밀린 2572.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03% 빠진 6698.96에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세제개편이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하원 세입위원회는 현행 35%인 법인세율을 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단계적 축소로 2022년에 법인세율이 20%가 되는 식이다. 다만, 미국 하원에서는 이 안건도 여전히 고려 중일 뿐 최종적인 안건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이날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 정책, 설비투자 규모 등이 밝혀지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36억원, 외국인은 8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38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