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 주(23~27일) 게임업계는 카카오게임즈의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정식 서비스 일정 발표 소식이 있었다. 또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영향으로 구글 플레이 소비자 지출 성장률 세계 1위를 기록했다.
◆ 카카오게임즈, 11월 14일 배틀그라운드 정식 서비스
카카오게임즈가 블루홀 계열사 펍지(PUBG)가 개발한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한국에서 11월 14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4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서비스 일정을 발표하면서 게임 판매 방식과 서버 운영 방식을 세계 시장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세계 PC 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사전 출시(얼리 억세스·early access)돼 1800만장이 판매됐다. 이 플랫폼에서 동시접속자 220만명을 기록하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130만장이 판매되며 PC방 점유율도 1위를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가 국내에 11월 14일 정식 출시되면 3만2000원에 패키지 형태(1회 구매 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방식)로 판매된다. 이날 사업계획을 발표한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TF 이사는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더라도 게임 운영 방식을 세계 시장을 기준으로 하고 게임 캐릭터 능력치 상승을 위한 아이템 도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한국 게임 사용자 커뮤니티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배틀그라운드 퍼블리싱을 맡은 것과 관련해 상업성을 강조해 게임을 망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런 우려를 의식해 배틀그라운드 운영 방식을 세계 시장 기준으로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집중하는 부분은 신규 사용자와 PC방 시장이다. 다음 게임 프리미엄 PC방에서 쉽게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새로 상품을 구매하는 사용자는 스팀보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가맹 PC방 사업자에게는 종량제 방식(사용 시간만큼 과금)을 적용하고 2개월간 무료 프로모션 기간을 둘 계획이다. 스팀에서 이미 패키지를 구매한 사용자가 스팀 계정으로 게임을 이용하면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스팀 플랫폼과 다음 플랫폼 사용자 모두 같은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에 15세 이상 이용 가능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15세 이상 이용 가능 버전과 18세 이상 이용 가능 버전을 별도 서버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PC방 사업 외에도 한국에서 준비할 배틀그라운드 게임 대회, 사용자 대상 이벤트 등의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미 지난 17일부터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하고 사전 예약한 사용자에게는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스킨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총괄 프로듀서인 김창한 펍지 대표는 "한국 게임 사용자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문화로 자리잡게 하기위해 노력하겠다"며 "카카오게임즈가 오랫동안 온라인 게임 서비스 경험을 가진곳이라고 보고 새로운 게임으로 자리잡는데 힘이 될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이사는 "카카오게임즈는 더 많은 사용자가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3분기 구글 플레이 소비자 지출 성장률 전세계 1위 차지
앱애니는 2017년 3분기 전세계 모바일 시장의 소비자 지출과 다운로드 건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엔씨소프트(036570)리니지M의 성과에 힘입어 전세계 구글 플레이 소비자 지출 성장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3분기 모바일 앱 시장은 소비자 지출, 사용 시간, 다운로드 측면에서 모두 큰 증가를 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전세계 소비자 지출은 iOS 및 구글 플레이 합산 전년 동기 대비 28% 이상 증가해 약 19조원(170억 달러)에 달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전세계 다운로드 수는 iOS와 구글 플레이 합산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증가하며 260억건에 근접했는데, 신규 설치만 반영된 수치다.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은 안드로이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의 증가해 총 3250억 시간에 육박했으며, 이는 년수로 환산하면 37년이다.
한국은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M의 활약에 힘입어 2017년 3분기 전세계 구글 플레이 기준 소비자 지출 성장률 부문 1위 시장으로 등극했다. 구글 플레이 기준으로 한국은 시장 점유율뿐만 아니라 절대 다운로드 성장률(absolute download growth) 측면에서도 전세계에서 전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리니지M은 2017년 2분기 출시 직후 큰 성공을 거두며 한국 시장의 전체 소비자 지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2017년 3분기 전세계 iOS와 구글 플레이 양쪽 마켓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11월 15일 북미 유럽 등 54개국 글로벌 출시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지난 10월 20일~22일 美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트위치콘 2017'에서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 개발사 넷마블네오)'을 11월 15일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게임쇼 '트위치콘2017'에서 레볼루션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요새전 경기, 채집던전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북미 이용자 시선 끌기에 나섰다.
넷마블 관계자는 "20일 오후 5시 트위치콘2017에서 열린 요새전 생중계가 트위치 방송에서 실시간 시청자 수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한국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던 코난 오브라이언은 미국 TBS 토크쇼 '코난(CONAN)'의 진행을 맡고 있는 인기 코미디언이다.
넷마블은 11월 15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지역의 54개국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레볼루션을 출시한다. 9월 13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은 한 달 만에100만명을 돌파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현지화 작업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남성 종족(캐릭터)인 '휴먼'은 글로벌 이용자들 취향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됐다. 아시아 버전의 휴먼은 금발의 청년이라면, 글로벌 버전에서는 턱수염을 가진 중후한 남성으로 변화했다. 남성미를 부각하기 위해 체형도 커졌다. 엘프, 드워프도 일부 장비 디자인을 변경했다.
◆ 넷마블, 자체 IP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 공개
넷마블게임즈가 약 3년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자리잡게 만든 '세븐나이츠'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 예고 사이트를 25일 열고 게임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넷마블게임즈가 자체 IP로 선보이는 최초의 모바일 MMORPG다. 세븐나이츠는 2014년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RPG로, 세븐나이츠2는 이 게임 세계관과 캐릭터를 계승해 MMORPG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출시를 앞둔 '테라M'은 자체 보유한 IP가 아니다. 자체 IP로는 최초로 만들어지는 게임이어서 리니지 IP 만큼 탄탄한 IP로 자리잡을지도 주목받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언리얼4엔진을 기반으로 원작의 30년 뒤 세계관을 풀어낸다. 세븐나이츠2에서는 8등신 실사 캐릭터로 제작된 수십 종의 원작 영웅(캐릭터)을 포함해 새로운 영웅들이 등장한다. 이 게임은 다양한 영웅들을 수집 육성하는 원작의 재미를 계승하고,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플레이 형태를 선사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예고 사이트를 통해 세븐나이츠2 영웅 정보, 스토리, 일러스트 등을 차례로 공개하며 출시 시점까지 기대감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첫 번째로 세븐나이츠 IP를 대표하는 영웅 '루디'와 '아일린'의 플레이 영상, 스토리,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플레이 영상은 언리얼4엔진으로 제작된 루디와 아일린의 실제 플레이 액션을 미리 엿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넥슨, 커넥트재단에 메이플스토리 IP 제공…어린이 코딩교육에 활용
넥슨이 비영리 교육기관 커넥트재단(이사장 윤재승)과 지난 20일 업무 협약을 맺고, 자사의 대표 인기RPG '메이플스토리'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를 운영 중인 커넥트재단이 주관하고,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온라인 코딩체험 교육행사 '온라인 코딩파티(Online Coding Party)'에 '메이플스토리' 게임캐릭터, 음원, 디자인을 활용한 다채로운 코딩문제를 출제한다.
올해 '온라인 코딩파티'는 '메이플스토리'의 메인 캐릭터인 '핑크빈'의 '모험'을 주제로 목표지점으로의 이동, 장애물과 함정 회피, 몬스터 처치 등 게임방식을 통해 '논리, 순차, 반복, 조건, 조건심화' 등의 소프트웨어 기본원리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울러, 미션 완수 시 인증서와 모험일지를 제공하는 등 동기를 부여해, 어린이들이 쉽게 코딩을 접하고, 놀이하듯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