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관훈클럽,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언론단체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스센터는 역사적으로나 설립 취지로 보나 명백히 언론의 전당이며 공적(公的)인 자산인 만큼 마땅히 언론계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정부가 나서서 건물 관리·운영권을 둘러싼 분쟁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프레스센터 운영권을 둘러싼 분쟁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에 관리·운영권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프레스센터는 서울신문사와 코바코가 나눠서 소유하고 있고, 그동안 언론재단은 코바코가 지분을 가진 12~20층에 대한 관리·운영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2012년 미디어렙법 통과로 코바코 소관 부처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로 바뀌고, 광고 판매 대행 수수료까지 줄어들면서 언론재단에 관리·운영권을 돌려줄 것을 요구해왔다. 코바코는 작년 6월 민사조정신청을 낸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언론재단을 상대로 부당이익금 반환 소송을 냈고, 다음 달 8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언론 6단체는 "코바코는 지금이라도 공적 시설을 사유화하려는 탐욕을 버려야 한다"며 "프레스센터의 진정한 주인은 언론인과 언론계임을 알리고 정부 부처 간 정책 협의를 통해 분쟁을 정리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공동 입장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입력 2017.10.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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