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른 자치단체들보다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강한 곳이다. 2013년 말부터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선정해 왔는데, 2016년까지 총 39개의 기업을 선정해서 지원해 오고 있다. 서울시에 소재한 다양한 업종의 사회적경제기업 중에서 조직형태, 경영, 재무, 사회적가치 등의 까다로운 자격 요건을 통과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은 선정 과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현장 심사와 서면심사로 진행되는 성과 중심의 1차 평가와 대면심사와 시민평가를 통한 가치중심의 2차 평가를 거쳐야 한다.
사회적경제기업 중에서도 성과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기업만이 선정된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더라도 서울시에서 1년 단위의 재심사를 통해 우수기업 인증을 연장함으로써 우수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한 번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하더라고 계속 우수기업으로 남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년 재인증 심사를 거쳐 연장되기 때문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제품이나 기업 경영에 믿음이 가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롤모델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는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은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함께 최장 3년간 경영, 판로, 홍보 등 업체별 맞춤형 밀착 지원을 통해 매출액과 고용 인원 증가 등 실질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직접적인 사업비 지원이 아닌 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간접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일회적·일률적이기보다는 기업별 상황과 여건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총 39개사인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은 컴퓨터, 의류봉제 등과 같은 일반적인 제조 기업도 포함되어 있지만 돌봄서비스, 문화예술교육, 시설유지보수, 콘텐츠 개발 등과 같은 사회서비스 업종도 절반이나 포함되어 있는데, 일회성 지원보다는 기업의 경영 현황에 맞게 지원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전체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공통지원과, 기업별 상황에 맞게 진행할 수 있는 집중지원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지원이 있다.
공통지원은 경영, 판로, 홍보,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 등의 5가지로 나누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브랜드가 널리 알려지고 기업별 인지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사회적경제박람회 참여, 우수기업 워크숍 등을 통해 우수기업 간 정보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선정 후 3년간의 집중지원이 종료된 우수기업도 매년 재인증을 받아 우수기업으로 남아 일부 공통 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은 매년 말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익년도부터 최장 3년간 받을 수 있는 집중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이 직접 경쟁력 강화 및 경영 여건에 맞춰 기업이 지원 분야를 선택하고 집행한 후,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는다는 점에서 다른 지원 프로그램들과 차별성을 가지며, 우수기업의 활용도와 만족도가 높다.
2016년 말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중 마을기업과 협동조합도 각각 3개사가 선정되어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사회적 기업뿐만 아니라 마을과 조합원이라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경제조직에도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 2017년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은 12월 중에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