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OLED, Ultra HD, IPS 등 남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창조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1등 기업을 향해가고 있다. 2012년 한상범 부회장 취임 이후 21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 1분기에는 1조269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

한 부회장은 30년 이상 IT 핵심 부품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에 몸담으며 제품·장비 개발, 생산 공정,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모두 경험한 IT 전문가다. 미래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으면서 체질을 강화했고, 기존 설비만으로 공정별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낭비 요소를 철저하게 제거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맥스캐파(Max Capa)' 활동으로 생산성을 매년 10% 이상 향상시켰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7’에서 공개된 패널에서 소리가 나는 LG디스플레이의 크리스털 사운드 OLED.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부터 2만6000장 규모의 8세대 OLED 라인을 추가, 월 6만장 규모의 생산 라인을 갖추게 됐다. 규모의 경제성 확보는 물론 원가 경쟁력과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중소형 플라스틱 OLED 중심으로 2020년까지 국내에 1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 파주에 건설 중인 P10에 10.5세대 대형 OLED 및 6세대 POLED 라인을 구축해 텔레비전과 모바일 등 'OLED 허브(HUB)'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LG디스플레이는 8년 연속 글로벌 시장점유율 1등을 이어가는 대형 LCD 분야에서도 차별화 전략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원가 혁신으로 시장 지배력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