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는 첨단 드라이빙 안전시스템(ADAS) 등 고급 세단에 주로 탑재했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ADAS는 자율 주행의 전 단계 기술로 미래 자동차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사고 발생을 사전에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리거나 주행을 자동 조절해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이전에는 주로 고급 수입차에 적용됐지만 최근에는 국내 차량 중에서도 ADAS 기능을 탑재한 신차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QM6는 트림에 따라 고성능 ADAS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가 졸음 운전으로 차선을 이탈한 경우 자동으로 경고음을 울려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과 차량 스스로 충돌을 예방하거나 충돌 속도를 낮춰주는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 등으로 구성됐다.

QM6.

QM6의 최상위 모델인 'RE 시그니처'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전방경보시스템,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해 주행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QM6는 국산 SUV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 Active Noise Control) 기술을 적용했다. ANC 기술은 차량 내 감지 센서를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과 흡·배기음 등 각종 소리의 주파수, 크기, 음질 등을 분석해 스피커에서 역파장의 성질을 지닌 음파를 내보내 소음을 상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운전 시 불가피하게 들리는 노면이나 풍절음 등의 소음을 크게 줄여 운전의 정숙성을 높인다. 또 운전자의 졸음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저주파 소음을 제거하고, ANC 기술 적용으로 방음재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UTA, Unstable Trajectory Alert)도 QM6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다. 주행과 차량 기능조작 패턴 데이터를 분석, 운전자의 피로도를 측정해 경고음으로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안전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