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방한한 '뉴욕 외식업계 황제' 대니 마이어 유니언스퀘어호스피탤러티그룹(USHG) 회장과 국내 제과·제빵업계 대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만찬에 안중민(31) SPC그룹 소믈리에는 미국 와인인 '오퍼스원'을 내놨다. 미국 와인의 대부인 '로버트 몬다비'와 프랑스 고급 와이너리의 대명사 '샤토 무통 로칠드'가 합작해 만든 와인으로, '최고와 최고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SPC그룹은 USHG 내 브랜드인 쉐이크쉑의 한국 파트너사다. 안 소믈리에는 "귀빈용 와인을 고를 때는 그 사람의 취향만큼 그 자리가 갖는 의미가 와인의 배경·역사와 어우러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석 선물로 와인을 고를 때도 와인이 가진 스토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중민 소믈리에는 "귀빈을 대접하거나 선물할 때 쓰는 '비즈니스 와인'은 와인의 맛보다 스토리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소믈리에는 지난 3일 '2017 한국 국가대표 왕중왕전 소믈리에 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소믈리에'다. 2018년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제4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2013년에는 프랑스 쥐라에서 열린 소믈리에 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2위에 입상했으며, 지난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세계소믈리에협회가 발급하는 'ASI 디플로마 골드'를 취득했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예비 장인·장모를 찾아뵙는 자리라면 '샴페인'이 가장 무난하다고 말했다. 안 소믈리에는 "샴페인은 '축하해주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전 등 추석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안 소믈리에는 저렴한 와인을 마시는 요령도 조언했다. "무조건 큰 잔에 드세요. 공기와 접촉해 맛이 좋아집니다."

※안중민 소믈리에가 들려주는 '실수하지 않는 격식 있는 와인·테이블 매너'는 10월 26~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하는 '2017 조선일보 라이프쇼'에서 더욱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