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 등 우리나라 5대 증권사(자산총액 기준)는 올해 코스피 지수 최고치를 평균 2566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증권사들이 최초 내놓은 최고치 전망평균인 2210보다 350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증권사들이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무렵이다. 당시는 탄핵 정국인 상황이어서 주가에 대한 전망이 밝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최고치 전망을 2100~2200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반영되면서 코스피는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증권사들은 하나둘씩 전망치를 수정해 발표했다. 일부 증권사는 전망치를 3번 수정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지난해 11월 올해 코스피를 최소 1800에서 215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전망치를 두 번 수정해 지난 5월 2450으로 최고치 전망을 바꿨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올해 최고치를 2250으로 전망했고, 5월에 2600으로 올렸다.

이 밖에 삼성증권은 작년 11월 최고치를 2210으로 전망했다가 7월에 2580으로 높여 잡았고, KB증권은 올해 1월 2180에서 6월에 2600으로 420포인트 올렸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전망치를 여러 차례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도, "기업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지고, 북한의 핵실험처럼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등장하는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