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산업에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적용해 운영 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보안업체 에스원의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 2017'은 보안산업이 4차 산업혁명과 만나 어떻게 변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에스원은 차세대 통합 출입관리 솔루션 '클레스(CLES)'를 공개했다. 클레스를 이용하는 회사를 방문하는 사람은 미리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등록을 하면, 휴대전화를 신분증처럼 이용해 출입할 수 있다. 방문 회사의 안내 데스크에서 신분증을 맡기고 출입증을 발급받는 절차를 없애 편리성을 높이고, 인건비도 절약할 수 있다. 보안시설에 출입하기 전에 휴대전화의 카메라, 녹음 등의 기능은 비활성화되도록 했다.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다. 좀 더 보안을 요구하는 곳에서는 출입증뿐 아니라 얼굴 인식과 같은 생체 인증 기술도 함께 적용된다. 여기에는 100만장 이상의 사진을 보고 학습한 AI의 딥러닝 등이 적용됐다. 조명, 얼굴 각도, 표정 등의 변화에도 인증률이 99.9%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에스원은 다양한 생체 인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기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할 계획이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삼성벤처투자에 출자한 약 100억원을 통해 생체 인식 기업 중심으로 제휴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 인수한 글로벌 전자장비 업체인 하만의 AV(오디오비디오) 솔루션 섹션도 마련됐다. 에스원의 터널사고 자동 감지 시스템에 하만의 조명, 비상 방송 시스템을 결합해 터널 내 사고를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도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