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채용 컨설팅기업 로버트월터스코리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이직이 잦은 연령대인 국내 20·30대 초반 직장인들이 이직 시 ‘급여’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트월터스코리아가 국내 직장인 527명을 대상으로 이직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 직무 적합성이 32%로 1위를 차지 했고 연봉(25%)과 기업문화(20%)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설문 결과와 비교해 ‘직무 적합성’을 선택한 응답자가 10% 증가했다.

연령별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20대 후반과 30대 초반(34%) 직장인들은 ‘급여’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으며, 30대 후반 이상(37%)의 과차장급은 직무 적합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기회가 온다면 언제든지 이직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가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해 동일한 질문에 대한 응답과 비교해 26% 증가했다.

사람인에서 6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연봉 및 처우에 대한 불만족 때문에 이직을 결심했다고 답한 사람이 직장인 10명중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첫 이직을 한 시기는 '1년차'(20.8%)가 가장 많았으며, '2년차'(20.4%)가 근소한 차이로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3년차'(16.1%), '1년 미만'(14.3%), '4년차'(7.9%), '5년차'(7.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직에 대한 주위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서는 '긍정적이다'라는 응답이 79.2%로 다수의 직장인들이 이직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