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은 오는 22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공채 전형에서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건설, 무역, 정보통신 등의 사업부문에서 총 5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입사원 채용대상은 2018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다. 전형절차는 서류(지원서) 접수, 인적성검사(10월 21일), 면접(11월 초)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올 11월말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효성 관계자는 “지원자의 스펙보다 역량에 집중하기 위한 전형을 실시한다”고 했다.

서류심사부터 학점, 외국어 어학점수, 연령 등에 별도의 자격 제한은 없다.
특히, 효성은 자기소개서에 회사와 사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고자 지원동기와 함께 지원 사업부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기입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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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10월 중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직무 프리젠테이션, 핵심가치 역량면접, 집단 토론 등으로 구성된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직무 프리젠테이션 면접에서는 구체적인 업무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공지식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업종에 대한 지원자의 전반적인 관심과 지식, 직무적합성을 살펴본다. 핵심가치 역량면접에서는 효성그룹의 핵심가치를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성장가능성을 확인하고, 집단토론 면접에서는 주어진 주제와 자료를 분석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한다. 특히 토론면접에서는 면접관에게 지원자에 대한 사전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면접관이 지원자의 인성, 역량 등의 성장가능성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지원자는 효성그룹 채용사이트(http://recruit.hyosung.com)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노재봉 지원본부장은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인재들 덕분에 가능했다”며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실패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추구하며 악착 같은 경쟁력을 확보한 인재를 포함해 효성의 핵심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는자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효성은 예비 입사 지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중앙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인하대, 부산대 등 총 27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도 진행한다. 채용설명회에서는 효성의 사업내용, 인재상, 채용 과정에 대한 설명과 질의 응답 시간이 준비됐다. 회사는 그룹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서도 취업준비생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21일까지 관련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