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막한 ‘스마트클라우드쇼 2017’에 참석해 “클라우드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은 4차 산업 혁명의 가장 중요한 연결 고리의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2017년 9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마트클라우드쇼 2017’ 개막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가 4차 산업혁명의 주관부처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강점인 과학기술과 ICT를 바탕으로 혁신의 조력자(Enabler)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조만간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발족해 사회적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혁명적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 장관은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인재들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고 혁신의 씨앗이 싹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21세기 필수 언어인 SW분야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SW 생산국으로 도약하고 ICT 르네상스를 실현할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전문]

안녕하십니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영민입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스마트 클라우드쇼’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소중한 시간을 내 주신 김병관 의원님과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행사를 준비해 주신 송의달 조선비즈 대표님과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강연과 토론을 위해 먼 길을 와주신 국내외 참석자 여러분께도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스마트 클라우드쇼'는 클라우드컴퓨팅 산업을 비롯해서
급변하는 ICT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지혜를 모으는 대표적인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블록체인 등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핵심기술과 클라우드에 기반한 각 산업분야의 혁신 방안에 대해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진다고 하니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20세기에 원유가 주요 에너지로서 운송혁명과 대량 생산혁명을 이끌었다면 21세기는 데이터가 새로운 가치창출의 원천이자 원유로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축적·관리하기 위한 핵심 기반기술로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대규모 컴퓨팅 파워를 제공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들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GE, IBM과 같이 백년 이상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도 클라우드를 활용한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GE는 산업용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인
프레딕스(Predix)를 개발하여 판매 제품에 대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IBM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인공지능 의료진단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는 혁명적 변화의 시기에 국가의 흥망성쇠가 결정되는 것을 여러 차례 경험해 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회와 도전 앞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의 주관부처로서 우리의 강점인 과학기술과 ICT를 바탕으로 혁신의 조력자(Enabler)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조만간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발족해 사회적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종합대책을 수립해서 혁명적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인재들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고 혁신의 씨앗이 싹틀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21세기 필수 언어인 SW분야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SW 생산국으로 도약하고 ICT 르네상스를 실현할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아마존이 온라인 서점에서 세계 최대 클라우드사업자로 변신한 것은 유휴 IT자원을 활용하려는‘발상의 전환’ 때문이었습니다. 이번 ‘스마트클라우드쇼’가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조망하고 혁신의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아마존과 같은 사례가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