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2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해치백 콘셉트카인 '프로씨드 콘셉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 스토닉.

프로씨드 콘셉트는 고성능 해치백에 차체를 조금 늘린 '익스텐디드 핫 해치' 스타일로 기아차의 유럽 전략형 차종이다. 3도어 형태에 기존 해치백 대비 트렁크 공간을 확장해 실용성을 겸비했다.

전면부 중심에는 기아차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이 크게 자리 잡았고, 전면 범퍼 중앙과 가장자리에는 대형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돼 역동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소형 SUV '스토닉'을 선보이며 유럽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에 출시되는 스토닉에는 차체와 루프를 서로 다른 색상으로 조합하는 투톤 색상이 적용됐다. 엔진은 1.0 터보 가솔린과 1.25 가솔린, 1.4 가솔린, 1.6 디젤이 탑재된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21년에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 10대 중 1대가 소형 SUV일 것"이라며 "스토닉은 기아차의 높은 품질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고 주목받는 신차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아차는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과 모닝 엑스라인 등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신차를 함께 선보였다. 두 차는 올해 4분기에 유럽에 출시된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2421㎡(약 732평)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19개 차량과 엔진, 변속기 등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