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식 주철장

새해 벽두를 알리는 타종 소리가 울리면 사람들은 마음에 안위를 얻곤 한다. 청아하고 우아한 종소리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불교문화와 함께 익숙한 민족정서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 범종은 학명(學名)에 '한국종'이라고 할 만큼 세계적으로 독창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위상을 갖춘 우리나라 범종인 '황금에밀레종'이 옛 전통 주조공법 그대로 재현되어 새롭게 선보인다.

본 작품은 한국 최고의 종인 에밀레종(국보 제29호)과 전통 종각을 실물의 1/25로 축소 제작한 전통문화작품이다. 국가무형문화재(國家無形文化財) 제112호 원광식(元光植·사진) 주철장(朱鐵匠)이 장인(匠人)의 혼(魂)을 담아 전통밀납주조기법으로 정성을 들여 제작하고, 작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순금으로 도금했다. 종각은 100% 목재만을 사용하여 전통 종각을 그대로 축소 제작한 후 장인이 전통의 단청문양을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그려 넣어 완성시켰다.

2017년 G20 정상회담 대통령 의전선물로 선정된 ‘황금(黃金)에밀레종’.

◇최대, 최고, 최다, 최초 범종을 제작한 원광식 주철장

주철장은 금속을 녹여 종을 비롯한 각종 쇠제품을 만드는 장인(匠人)을 일컫는 말로, 원광식 장인은 2001년 국가로부터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주철장으로 지정되었다. 100여 년 전 소멸되었던 전통 밀납주조기법을 재현하여 종을 제작하고 있는 원광식 장인은 낙산사 동종과 같이 깨지거나 망실된 옛종들을 다수 복원·복제하고, 서울 '보신각종(20ton)'과 국내 최대종인 화천 '세계평화의 종'(37.5ton)과 같은 국내 유명 종 대다수를 제작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최고의 종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이름을 떨쳤으며, 그의 이름으로 제작된 종은 대만 최대종인 '명선사종'(33ton)과 대만 '불광산사종'(23.5ton) 등 중국, 대만, 일본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 18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2017년 G20 정상회담 때 대통령 의전선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인간문화재의 손길로 제작되어 예술적 가치와 소장가치가 탁월하다. 코리아아트갤러리에서는 '황금에밀레종'(종각사이즈 25x26x39cm/범종사이즈8.8x15cm)을 100점 한정으로 148만원에 예약주문을 받는다.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배송은 주문 후 15일 이내이며, 주문자에게 직접 전달해 준다.

■ 국가무형문화재 제112 주철장인 원광식(元光植)선생의 주요약력으로는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명장 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주철장 지정, 진천 종박물관 명예 박물관장, '우수 숙련 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에 선정되었으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서울 보신각 종(5300관), 대만 불광산사 종(6700관/대만최대), 화천 세계평화의 종(1만관/국내최대), 수원 여민각 종(5300관), 국내외 최대· 최고· 최다· 최초 범종 제작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