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 8 출시에 따른 기대감으로 듀얼카메라 부품주가 오름세다.

24일 오전 9시 6분 현재 삼성전자에 카메라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하는 삼성전기(009150)는 0.61%, 손떨림보정장치를 공급하는 자화전자(033240)는 3.07%, 광학필름을 공급하는 옵트론텍(082210)은 4.11% 올랐다.

전날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 8을 공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8을 통해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 최초로 듀얼카메라를 적용했다”며 “듀얼카메라 부품업체의 2017년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부터는 갤럭시 S 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비롯해서 준프리미엄인 갤럭시 A 시리즈까지 듀얼 카메라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는 제한적인 가운데 카메라는 싱글에서 듀얼로 전환한 결과 모듈 및 부품업체들이 다른 부품업체 대비 명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