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지난달 모든 임직원에게 1개월치 기본급의 200%를 보너스로 지급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초호황에 힘입어 2분기에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올린 데 따른 것이다.

21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달 지급한 보너스는 평소 7월에 최대로 받을 수 있는 보너스의 2배에 이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이 확실시된다는 이유로 내년 1월에 지급할 보너스 일부를 앞당겨 지급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매년 1월과 7월에 각각 '생산성 격려금'이라는 명목으로 한 번에 1개월치 기본급의 100%까지 보너스를 지급해왔다. 이와 별도로 매년 1월 말에는 전년도 성과에 따라 '초과 이익 배분금'이라는 보너스를 추가 지급하는데, 내년에 나올 초과 이익 배분금 중에 일부를 지난달 보너스에 얹어 줬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D램(DRAM)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제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2분기 매출 6조6923억원, 영업이익 3조507억원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 들어서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 상반기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