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키친 인큐베이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외식업 예비창업자가 메뉴개발, 테스트, 판매 등을 창업 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키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키친 인큐베이팅은 외식업 예비창업자들이 메뉴개발부터 창업교육, 메뉴 테스트, 제품 판매, 유통 컨설팅까지 실전 창업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7월 23일까지 선정한 20여개 외식업체에 실전 창업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가마솥으로 만드는 김치볶음밥 ‘미스꼬레아’, 수비드 방식으로 좋은 고기를 제공하는 ‘그릿스테이크(Grit Steak)’ 동서양이 조화를 이룬 생선요리 전문점 ‘마이웨이키친’, 할랄 재료로 한식 세계화에 나서는 ‘할랄투고’, 일본 북해도 스타일의 수프커리를 선보이는 ‘필요이상’이다. 이 업체들은 한식, 양식, 할랄 음식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3층 키친 인큐베이팅 공간에서 판매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15개팀들이 공용주방 공간에서 메뉴개발 및 평가를 통해 HMR 식품 제조, 외식업을 이용한 사회적 기업, 푸드테크 기업 등을 준비 중이다.

서울창업허브는 예비창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약 66㎡(20평) 규모의 공용주방 공간과 약 33㎡(10평) 규모의 식자재 저장 공간을 시간별로 제공한다.

예비창업자는 신청을 통해 주방에서 판매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공용주방에서 메뉴개발을 마친 예비창업자는 신청을 통해 약 23㎡(7평) 규모의 개별 주방에서 판매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소비자 평가를 통해 메뉴를 소비자에 맞게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서울창업허브는 푸드마켓, 외식관련 축제,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키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이용자들의 아이템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예비창업자들이 키친 인큐베이팅을 마치고 창업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다.

박유선 서울창업허브 운영팀 선임은 “외식 창업에 대한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첫 프로그램 진행 후에 부족한 점을 보완해 외식 창업의 폐업률을 낮추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키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참여업체 모집은 상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