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2주기 추도식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CJ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여주시 연하산 선산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이재현 회장, 이미경 부회장, 손경식 회장 등 가족과 친인척, 그룹 주요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저녁에는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가족들만 참석하는 제사가 있다.
이재현 회장은 이날 추도식에 참석한 그룹 경영진에게 "선대회장과 명예회장이 강조하신 '사업보국'의 정신을 이어가자"며 "좁은 땅덩어리, 가난한 나라에서 이 땅의 경제인들은 고생이 많았지만 그 길만이 우리의 살길이라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현 회장은 추도식 참석에 이어 다음달 18∼20일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케이콘(KCON) 2017 LA' 현장 방문 등을 위해 조만간 미국으로 떠난다.
이맹희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12일에 특별사면됐지만 직후 열린 1주기 추도식에는 건강 악화로 불참했다. 부친에 대한 효심이 깊은 이 회장은 당시 상주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도식에서 이 회장은 "장남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밖에 못 한 것에 대해서도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추도식에는 CJ그룹 외부인은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