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가격 인상 논의는 지연될 것이라고 8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류제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한국전력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6% 감소한 12조9260억원, 영업이익은 68.7% 줄어든 8465억원을 기록해 증권사의 평균 추정치를 밑돌았다"며 "개별소비세 인상, 수입가 상승 등으로 석탄 연료비 단가가 지난해 동기 대비 34% 상승한 가운데 기저발전 가동률 부진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서서히 하향 안정화 되던 석탄 가격은최근 반등하며 톤당 95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한 수준으로 3분기와 그 이후 실적에 부담이 된다"며 "유가도 최근 50달러에 다다르면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나아가 전력판매가격(SMP) 상승에 따른 전력 구입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3분기에 전력 수요 피크에 원전가동률이 상승하지 못하면 석탄, 나아가 LNG등 첨두발전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원가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인상의 논의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이어 "실제 요금 인상은 빨라야 내년 2분기 혹은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정부는 내년까지 의미 있는 전기요금 인상은 없을 것임을 밝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