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에서 3600억원짜리 석유화학단지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베트남 롱손 페트로케미칼로부터 롱손 석유화학단지 유틸리티 플랜트 사업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금액은 약 3억2000만달러( 약 3684억원)다.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단지 유틸리티 플랜트 사업.

이 사업은 호치민시에서 동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붕따우시 롱손아일랜드에 들어서는 롱손 석유화학단지 운영에 필요한 스팀과 공업용수 생산을 위한 보조보일러와 수처리설비 등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예상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수처리 설비를 통해 생산된 공업용수와 보조보일러가 생산한 스팀은 석유화학단지 곳곳에 필요에 따라 공급된다. 이번 공사는 단지 내 공장들의 원활한 가동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에서 전력플랜트 건설사업을 턴키(EPC일괄)방식으로 수행하는 것은 1999년 바리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사업 이후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