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하루만 맡겨도 연1.2%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신상품을 공개했다. 주부, 자영업자 등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최저 연3.35%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기업 재직자 등 우량 고객들에게는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연2.86%로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예금의 경우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카카오 뱅크 입출금 통장’이 연 0.1%의 금리를 제공한다. 1년만기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은 연 2%의 금리를 제공하고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추가로 0.2%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어준다.

정기예금의 경우도 연2%의 금리(1년 만기 기준)를 주기로 했다.

대출상품도 기존 은행들보다 낮은 금리로 상품 경쟁력을 키웠다.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등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비상금 대출’은 소액 마이너스 통장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최저 연3.35%의 금리로 제공한다. 이보다 조금 신용등급이 좋은 우량 직장인(대기업, 공공기관 등 근로자)은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연2.86%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해외송금 수수료도 확 낮췄다. 해외송금 수수료는 시중은행 영업점의 10분의 1수준으로 정했다고 카카오뱅크는 밝혔다. 해외로 미화 5000달러를 보내려면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5만원이 넘는 수수료로 내야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5000원이면 된다.

체크카드는 전 가맹점에서 0.2~0.4%의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실적에 따라 가맹점별로 최대 4만원까지 캐시백도 제공한다.

전국 은행과 주요 ATM 11만4000여대에서 입금, 출금은 물론 이체 수수료(다른 은행 포함)가 올해 말까지 모두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