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대우건설(047040)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1% 증가한 478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7653억원, 당기순이익은 3400억원으로 각각 3.2%, 635.9%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5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2% 늘었다. 증권사 추정치인 20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토목·건축·플랜트 등 국내와 해외 모든 부문에서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 베트남 신도시 사업 등 양질의 해외사업장 매출이 본격화되면 실적은 더욱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수주는 4조84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9145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2.9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상반기 국내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를 기록했다”며 “국내 분양사업도 활발히 진행해 연말까지 2만2815가구를 추가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