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20일 서울 후암동 본사에서 강스템바이오텍과 조인트 벤처 ‘디앤케이코퍼레이션(DNK Corporation. Ltd)’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손지훈 동화약품 대표와 이태화 강스템바이오텍 대표가 합작투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화약품(000020)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지난해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 의약품·의약외품, 의료기기 등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합작투자회사 디앤케이코퍼레이션을 설립하게 됐다.

디앤케이코퍼레이션은 향후 화장품 제조 판매, 통신 판매, 화장품 도소매 및 수출입업 등의 사업을 펼친다. 디앤케이코퍼레이션은 동화약품과 강스템바이오텍의 노하우를 응집시켜 향후 줄기세포 배양액을 함유한 기능성 화장품 및 아토피 관련 제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디앤케이코퍼레이션은 오는 9월까지 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고보습 크림을 개발해 홈쇼핑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일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능성 화장품의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인증받은 뒤 피부 보습 강화와 아토피성 피부로 인한 건조함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세계 최초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3월 인체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을 홈쇼핑에 최초로 론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