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중소·중견기업이 과감한 도전에 나선다면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17 중견기업 혁신 국제컨퍼런스’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중견기업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역할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며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또 다른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고, 특히 우리 중견기업은 과감한 도전으로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이 2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17 중견기업 혁신 국제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정 원장은 “우리 경제는 국민의 저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으로 산업화의 기적인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지만, 그 이후의 대기업 주도 경제발전은 양극화와 갑질 등 많은 문제점을 유발하고 있다”며 “대기업의 낙수효과가 크지 않는 상황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자생적안 성장을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노력도 강조했다. 정 원장은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신화를 만들기 위해 정부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세밀한 전략을 마련하고, 재정투자를 비롯한 R&D, 인력양성, 사업화, 세제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집중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오늘 이 행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희망을 나누는 계기가 되고, 중견기업의 생존전략을 새롭게 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관계 인사와 중견기업 종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송의달 조선비즈 대표이사,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유병규 산업연구원 원장, 이동기 중견기업연구원 원장, 유태경 루멘스 대표이사,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 소장, 전정열 고영테크놀로지 연구소장 등을 비롯, 국내외 귀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