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자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 양재동 사옥.

노조는 13일부터 14일까지 전체 조합원 5만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다.

이날 오후부터 울산공장 2조 조합원과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판매·정비·모비스위원회가 투표를 시작하며 14일에는 울산공장 1조 조합원들이 투표한다.

투표함은 울산공장 노조사무실로 취합해 14일 오후 5시 이후 개표하며 투표 결과는 같은 날 오후 9시 전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찬반투표가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되고 오는 17일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이 나오면 노조는 18일부터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가 올해도 파업하면 2012년 이후 6년 연속 파업하게 된다.

노조는 지난 6일 20차 교섭에서 회사 측이 제시안을 내지 않자 결렬을 선언하고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