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창업스쿨’ 1기 과정이 재기를 준비하는 중소기업 사업가를 비롯해 주부, 청년 창업 희망자, 기업 퇴직자, 스타트업 창업 희망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11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사 IT조선 연결지성센터에서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미래의 창업 준비를 위해 월차를 내고 참석한 직장인이 있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이 조선비즈 창업스쿨 1기 과정의 연사로 나섰다.

조선비즈 창업스쿨은 조선비즈가 창업 생태계 개선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1기 과정의 주제는 ‘CEO의 탄생, 성공하는 사장학교’다. 이날 교육은 ‘창업 준비’ 편인 ‘1부 : 마인드 자산’으로 시작됐다. 1부에서는 도전을 가로막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사업 성공에 필요한 인맥 구축 방법 등을 소개했다.

강연을 맡은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세상에 일감이 넘치는데 안전한 일, 익숙한 일, 폼 나는 일, 나 자신만 생각하는 일, 즉각적인 성과를 내는 일만 찾기 때문에 일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조선비즈 창업스쿨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사업 아이템과 경영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어진 ‘사업가의 자질’ 강의에서 “창업은 인생 성적표로 승부를 거는 것”이라며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성격이나 습관, 세계관을 성공을 위한 방식으로 바꾸면 좋은 인생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삶과 창업은 분리된 것이 아니다”라며 “인생 2막을 위해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라면 창업 전에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가’를 돌아보고 창업에 도전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이 이날 강연에서 제시한 “당신이 알고 있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 도전하는 삶에 개방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창업 성공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다”라는 메시지는 수강생들의 깊은 공감을 얻어냈다.

◆ “인생 되돌아보고 창업 도전할 용기 얻었다”

후반부 시간에는 ‘의미’를 기업 가치에 녹여내 성공한 탐스슈즈와 타타그룹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 수강생들은 ‘잘못된 아이템 선정에서 오류를 찾아내는 법’, ‘심쿵하는 감정의 위험성’,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내는 비즈니스 모델링’, ‘창업 기회의 승률을 높이는 법’ 등을 배웠다.

한 수강생은 “주변 사람들에게 이 과정을 꼭 추천하고 싶다”며 “단순한 창업 실무 강의가 아니라 살아온 인생 전체를 되돌아보면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의 저서 ‘CEO의 탄생’을 미리 읽었다는 한 수강생은 “직접 저자의 강연을 들으니 책에서 미처 얻지 못한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선비즈 창업스쿨 1기의 다음 교육은 7월 18일에 진행된다. 조선일보사 IT조선 연결지성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현재 모집 중인 조선비즈 창업스쿨 2기에 대한 참가 신청은 이메일(buzabiz@naver.com)이나 문자·전화(010-3785-8406)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