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말 기준 전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가 전분기 대비 5.1% 늘어나면서 35조달러를 처음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들의 증시 상승과 실물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펀드 순자산과 주요 증시 추이

금융투자협회는 11일 발표한 '세계 펀드시장동향 분석'를 통해 "2017년 1분기 글로벌 펀드 순자산은 총 35조2000억달러 규모로, 33조5000억달러를 기록한 2016년 4분기에 비해 1조7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식형 펀드가 1조52억달러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 뒤를 혼합형 펀드(2915억달러)와 채권형 펀드(2438억달러), 머니마켓펀드(MMF·1251억달러)가 따랐다.

지역별로도 모든 대륙에서 펀드 순자산 규모가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미대륙이 7453억달러 증가했고, 유럽도 7089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과 아프리카 지역은 각각 2447억달러, 85억달러 증가했다.

지역별 순자산 비중은 미대륙 53.70%, 유럽 33.49%, 아시아·태평양 12.37% 등이다.

국가별로는 조사대상 국가 47개국 가운데 터키를 제외한 46개국의 펀드 순자산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과 룩셈부르크, 호주 등의 순자산이 크게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순자산 규모 상위 15개국의 순위는 전분기 말과 동일했다. 미국과 룩셈부르크, 프랑스, 호주, 영국이 1~5위를 차지했다. 아일랜드, 중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이 그 뒤를 쫓고 있다.

한국은 전분기에 이어 지난 1분기에도 13위를 유지했다. 한국의 2017년 1분기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13.1% 증가한 3957억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