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자체 운영 중인 직영점의 치킨 가격을 1만6000원(황금올리브치킨 기준)으로 통일한다고 7일 밝혔다. 조정된 가격은 오는 17일부터 적용된다.

BBQ의 치킨 가격은 소비자의 구매 방식, 점포의 형태, 가맹점 및 직영점 여부에 따라 다르다. 지난 6월 1만6000원으로 인하한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이 바로 배달 고객에 적용되는 권장 소비자 가격이다. 소비자들이 매점에서 구매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배달 가격보다 높게 받는 식이다.

BBQ 전체 가맹점의 약 98%(2017년 7월 배달 기준)가 권장 소비자 가격에 맞게 판매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가맹점 점포 상황에 따라 권장 소비자 가격과 일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에 권장 소비자 가격을 제시할 수는 있으나, 강제할 수는 없다. 이를 강제할 시 가맹사업법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BBQ는 현재 전국에 19개의 직영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번 가격 인하는 가맹점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박열하 BBQ 부사장은 “BBQ는 가격 정책에 대한 사회 각 분야의 의견을 경청해 최대한 반영하려고 한다”면서 “이번 가격 인하 조치도 당사가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