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청중응답 시스템 심플로우(Symflow)를 서비스하는 아이티앤베이직(IT&BASIC)이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지원 기업에 선정돼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IT&BASIC은 지난 달 신보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퍼스트 펭귄' 기업으로 선정됐다. IT&BASIC 향후 3년간 15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 보증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선발해 최대 30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보 인천창업성장 지점은 IT&BASIC이 보유한 실시간 분산 처리 기술 및 대규모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민경우 아이티앤베이직 대표(왼쪽)가 김성윤 신용보증기금 인천창업성장지점장에게 '퍼스트 펭귄 기업 선정서’를 받고 있다.

심플로우는 컨퍼런스와 강연, 교육 현장 등에서 참석자들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하거나, 설문에 응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모든 응답 결과를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실시간 토론회에 사용되기도 했다.

IT&BASIC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보가 지난 5월 주최한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제1기에서 1위를 수상했다. 심플로우는 서비스 2년만에 1만3000여개의 사용 계정과 300만개의 응답을 확보했다.

민경욱 IT&BASIC 대표는 “이번 퍼스트펭귄의 선정은 심플로우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 받은 것”이라며 “연내 일본 사업 런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