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CJ(001040)에 대해 공정위 조사는 과장된 우려라며 이것이 오히려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지난주 공정거래위원회의가 CJ올리브네트웍스 불공정거래와 일감 몰아주기 조사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며 CJ의 주가 변동성 확대를 야기했다"며 "공정위는 올해 연초 업무 보고를 통해 소위 '카테고리 킬러'라 불리는 전문점 유통시장에 대한 불공정 거래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올리브영,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이 실태 점검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다만, 이번 공정위 조사는 신임 공정위장 부임에 따른 규제 강화라기 보다는 연초부터 계획됐던 카테고리 킬러 시장 확대에 따른 신규 조사의 성격"이라며 "특히 올리브영은 그간 대형 화장품 업체에 의해 좌지우지되었던 국내 화장품 유통시장의 다변화 활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중소업체와의 상충 우려는 제한적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표적으로 닥터자르트, 카버코리아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보가 어려웠던 중소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며 "또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 우려도 과도해 보이는데, 올리브네트웍스의 계열사간 거래시장(Captive) 매출 비중은 19%대이며, 올리브영이 40%대 매출 성장을 보이면서 이 비중은 앞으로 가파르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