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금융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 채팅로봇(챗봇)과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받는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인 'LG CNS 블록체인 플랫폼'을 각각 출시하고 은행권 공략에 나선다. LG CNS는 시장 공략을 위해 다음 달 1일 사내에 디지털 금융 센터를 신설하고 현재 30명인 전문 인력을 내년 2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LG CNS는 27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고 채팅창에서 금융 거래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LG CNS 관계자가 금융 채팅로봇(챗봇) 기능을 탑재한 로봇 '허브'를 시연하고 있다.

현재 국내 금융권에서 널리 사용하는 대화형 챗봇은 지점 위치나 영업 시간 같은 일부 질문에만 답변할 수 있다. LG CNS의 챗봇은 고객의 연령, 소득, 직업 등을 감안해 개개인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고 채팅창에서 계좌 이체, 계좌 조회, 상품 가입 등 각종 금융 거래도 가능하다. 각 은행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챗봇을 학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LG CNS는 이와 함께 HSBC·메릴린치·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전 세계 8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가입한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의 '코다' 기술을 국내 금융 시장에 적합하게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