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주스 호주 1호점 모습.

국내 중견기업들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앞세워 잇따라 해외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건강 주방가전기업 휴롬은 주스 카페 브랜드 ‘휴롬주스’를 통해 주스강국으로 알려진 호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휴롬은 최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쇼핑센터 웨스트필드 채스우드에 휴롬주스 호주 1호점을 오픈했다. 시장 진입 초기 단계인 만큼 지역주민과 관광객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센터에 전략적으로 입점하게 됐다고 휴롬 측은 설명했다.

호주는 주스와 스무디바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아침식사 대용으로 주스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식사 대용 음료는 많은 영양소 섭취와 동시에 포만감을 줄 뿐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휴롬은 이미 주스에 대한 이해가 높은 호주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해 휴롬 채소과일 천연주스를 비롯해 소이주스, 스무디, 인헨서주스, 블랙라벨 주스 등 크게 5개 카테고리 29가지 메뉴를 판매한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호주는 이미 주스 시장이 자리를 잡은 만큼 까다로운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해 현지화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휴롬은 주스강국인 호주 시장에서도 휴롬만의 건강 주스문화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이크존 대만 1호점에서 모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을 운영하는 뉴딘콘텐츠도 지난 14일 야구강국 대만에 해외 매장 1호점을 오픈했다.

야구를 국기 스포츠로 하는 대만의 타이페이시 1호점은 스트라이크존의 첫 해외 진출 국가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야구를 즐기는 대만 특유의 야구 문화와 야구에 대한 남다른 국민의 애정에 힘입어 해외 신규 시장 개척에 힘을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뉴딘콘텐츠는 올 3분기 내에 대만 2호점을 열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 미국, 일본 등 야구강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효겸 뉴딘콘텐츠 대표는 “이번 대만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더 많은 해외 야구팬들에게 스크린야구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