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 2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7 유럽알레르기학술대회에서 '김치유산균 CJLP133 섭취 시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에 대한 임상효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럽알레르기학술대회는 알레르기와 임상 면역학 분야 유럽 최대 비영리 의학협회인 유럽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EAACI)가 해마다 주최하는 국제 총회다. 1956년부터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새 정보를 교환하는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현재 121개국 회원 9000여명과 50개가 넘는 국가별 학회가 활동 중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번 학회에서는 김치유산균 임상시험 공동 연구자인 김지현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김지현 교수의 연구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피부유산균이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다시금 증명됐다'는 점과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 중 식품 집먼지진드기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염증반응이 증가된 사람에게 피부유산균이 더 큰 효과를 보였다'는 점이다.

연구 결과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2~18세 소아청소년 76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피부유산균 한 포(2g)를 매일 섭취하도록 한 결과 참가자의 스코라드(SCORAD) 점수가 31.6점에서 24.0점으로 낮아졌다. 스코라드 점수는 피부증상 심화 정도를 점수화한 지수로 25점 미만이면 증상이 약한 것으로 본다.

김치유산균 개발자인 김봉준 CJ제일제당 유용미생물센터장은 "최근 식약처가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를 시행하는 등 식품 알레르기 예방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인 김치유산균 연구에 돌입해 2013년 12월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을 내놨다. 이 제품은 3500개 김치유산균 분석을 통해 발견한 균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CJLP133'을 함유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 제품이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