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 프랜차이즈 청정지역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관광지라는 특성상 지역 음식의 인기와 물류비용의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2016년 기준)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대도시에 연고를 둔 본사와 브랜드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기업 수는 서울(1672개)이 가장 많았고 경기(884개), 대구(275개), 부산(263개), 인천(180개)의 순이었다. 제주(15개), 전남(34개), 울산(43개), 강원(49개) 등은 대도시와 비교해 그 수가 적었다.

브랜드 수 역시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기업 수(2736개)보다 브랜드 수(3470개)가 약 1.3배 많았다. 다른 지역과 비교해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직영점 및 가맹점 수는 서울 지역에 집중됐으며, 서울 지역 본사에 소속된 매장 수는 약 11만 개로 조사됐다. 지역별 평균 매장 수는 2014년까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2015년에는 직영점 2.7개, 가맹점 34.5개로 전년 대비 직영점 약 1.1개, 가맹점 약 9.5개가 감소했다.

지역별 초기 투자금 현황을 보면, 서울⋅제주(약 1억3000만원), 부산⋅전남(약 1억2000만원), 광주⋅대전⋅대구(약 1억1000만원) 순으로 높은 투자비를 보였다. 초기 투자금 상위 지역들은 대부분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들었다.

반면 인천, 강원, 경북 지역의 초기 투자금은 약 8300만원~88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브랜드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