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POSCO에 대해 지분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POSCO는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주식 11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각에 나섰다"며 "현재까지 정확한 매각 금액이 파악되지 않았으나 장부가액(1817억원)과 종가의 지분 가치(1982억원)를 감안하면 100억원 내외의 매각 차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지분 매각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분 매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말을 기준으로 POSCO의 시장성 있는 보유 주식의 장부가치는 1조8127억원이며 현재 시장가치는 2조641억원"이라며 "이를 모두 연내에 현재 시장가치로 매각하고 차입금을 상환하면 기존 추정치 대비 2017년 부채비율은 65.6%에서 61.5%로, 자기자본 대비 차입금 비율은 45.3%에서 41.1%로,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은 4배에서 3.8배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POSCO는 지난 3월 2019년까지 중기 재무 목표로 연결 영업이익 5조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 2.7배, 미래성장투자 2.5조원 등의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며 "이번 현대중공업 지분 매각은 그 자체 의미보다 추후 지분 매각이 이어질 것이라는 시그널로 해석해야 하고, 이는 재무구조 개선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