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은 특정 용도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특수강 특화제품 6개를 선정하고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특화제품은 ‘고청정 베어링강’, ‘열처리 저변형강’, ‘내마모강’, ‘고충격인성강’, ‘저이방성강’, ‘무결함봉강’ 등이다.

세아베스틸 공장

세아베스틸은 자동차, 베어링, 산업기계, 조선, 에너지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특수강 소재를 생산‧판매하며 수요에 맞는 강종을 지속 개발해왔다. 특히 국내 자동차업체에서 사용하는 특수강의 20% 이상을 세아베스틸이 독자 개발한 제품으로 공급 중이다.

세아베스틸은 수퍼 프리미엄급 베어링강 품질승인 진행, 저원가 베어링강 개발, 산업용 강재 고급강 선행개발, 저가형 수입재대응 강재개발, 풍력, 중장비, 방산 등 산업 전반에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특수강 제품 개발을 진행해왔다.

세아베스틸은 내마모강 및 열처리 저변형강, 고충격인성강 등 극한의 사용환경에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향상시킨 제품 개발에 이미 착수했다. 내마모강은 건설중장비 및 기계부품에 주로 사용되는 강재이고, 열처리 저변형강은 자동차 변속기에 사용되는 강재로 내변형에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충격인성강은 석유시추, 해양플랜트 등 심해유전 개발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강재다. 심해 속 저온과 강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다.

최근 일본 NSK로부터 납품 라이언스를 취득한 프리미엄 고청정 베어링강 소재도 산업기계나 철도차량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인 표면결함 관리기술을 바탕으로 필링(표면을 깎아내는 작업) 가공공정을 생략한 무결함 봉강 제조기술을 구현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글로벌 특수강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6대 특화제품은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