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닥터캡슐이 최근 제품 리뉴얼과 배우 차태현을 모델로한 TV광고의 영향으로 큰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빙그레 제공

빙그레는 지난 5월 8일부터 차태현을 모델로 한 영상광고를 TV와 온라인을 통해 방영하고 있다. 방영 한 달 후 닥터캡슐의 매출은 전월 대비 2배 이상,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빙그레 닥터캡슐은 1997년 출시된 유산균 발효유다. 위산에 약한 유산균을 캡슐로 감싸 장까지 살려간다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출시 19년만에 유산균주를 듀폰의 ‘Protect BL-04’로 변경하고 유산균을 보호하는 이중캡슐의 양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또 패키지 디자인을 일신하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쳤다.

빙그레는 소비자들에게 리뉴얼한 닥터캡슐의 기능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배우 차태현을 모델로 기용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차태현 씨가 14년 전인 2003년 닥터캡슐 모델로 활동하며 부른 CM송이 닥터캡슐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며 “이번 광고 역시 닥터캡슐을 제 2의 전성기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닥터캡슐 광고 방영 후 매출 상승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추가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발효유의 강자였던 예전의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