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는 추간판 중앙의 수핵이 큰 충격을 받거나, 지속적인 압박으로 인해 돌출되면서 주변의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의 원인으로는 퇴행성 변화와 함께 척추의 움직임이 심한 운동, 무거운 물건을 무리하게 들어올리는 행동, 평소 좋지 못한 자세 등이 있다. 이 외에 외부 충격이나 교통사고로 인한 충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허리디스크 치료 시 개원가에서는 비침습적 치료법인 미니레이저디스크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미니레이저디스크 시술은 돌출된 디스크를 정상적인 뼈나 인대, 근육 등의 조직을 절개하지 않고 직경 3mm의 가느다란 관에 초소형 연성 내시경과 레이저를 장착해 병변을 제거하는 디스크 치료법이다.
이 시술법은 절개 없이 천추골과 꼬리뼈 사이 천추열공으로 삽입해 내시경과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병변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으며, MRI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는 신경유착이나 섬유화된 디스크 조직, 부종 및 염증도 시술 과정에서 육안으로 확인해 치료할 수 있다.
미니레이저디스크 시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시술 후 30분정도 휴식을 취하면 당일 퇴원해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특히 현재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에도 적용 가능한 시술이기 때문에 척추수술의 부담이 큰 고령의 환자들도 치료받을 수 있다.
미니레이저디스크 시술이 필요한 대상은 디스크에 의한 신경압박으로 통증이 심한 경우나 디스크파열, 급성 및 만성요통을 느끼는 경우,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을 겪고 있는 환자, MRI상 뚜렷하지 않은 요추부 질환을 가진 경우, 고혈압 당뇨 등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내과질환 환자 및 고령의 환자 등이다.
시술 진행 시 주의사항으로는 아스피린 등 혈전방지약물 복용자의 경우 주치의와 상담해 최소 시술 5일 전 복용을 중지해야 하며, 엉덩이나 둔부에 상처가 있거나 카테터 신경 성형술 유경험자는 주치의와 시술 전 상담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수술 이후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한달 정도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축구나 골프 등 척추에 부담이 되는 운동을 삼가야 하며, 취침 시 베개보다는 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