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홀딩스는 하림그룹의 최상위 지주사로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림그룹은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 발전해 나가는 게 목표입니다."
민동기 제일홀딩스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제일홀딩스는 오는 6월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제일홀딩스는 지난 1950년 4월 1일 설립돼 2011년 1월 1일 물적분할과 분할합병을 통해 지주사로 전환했다.
주요 자회사로는 지주사인 하림홀딩스와 닭 가공업체인 하림(136480), 사료업체인 제일사료, 홈쇼핑 업체인 엔에스쇼핑등이 있다.
또 지난 2015년에 총자산 4조4000억원의 해운사 팬오션(028670)을 1조80억원에 인수했다. 제일홀딩스의 다른 계열사들보다 차지하고 있는 자산가치나 실적 비중이 가장 크다. 현재 팬오션을 인수했을 때 들였던 차입금은 3300억원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제일홀딩스는 올해 현재까지 상장한 기업 중 넷마블게임즈와 아이엔지생명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IPO 대어로 꼽히고 있다. 제일홀딩스의 시총은 상장 시 희망공모밴드를 기준으로 1조4600억원~1조6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제일홀딩스의 실적은 팬오션 인수 후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성장한 6조19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4%, 113.2% 늘어난 4507억원, 3717억원을 기록했다.
민동기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지난 팬오션 인수 당시 발생한 차입금을 상환할 것"이라며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IT 비즈니스 등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일홀딩스의 공모 주식수는 2038만1000주다.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희망가액은 2만700원~2만2700원이다. 공모금액은 4218억8000만원~4626억5000만원이다.
제일홀딩스는 오는 6월 12~13일에 수요예측을 실시한다.공모가를 확정한 뒤 19~20일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6월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