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매일유업(267980)에 대해 고수익 제품군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올해 매일유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 늘어난 1조3921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7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커피음료와 상하목장 브랜드 등 고수익 제품군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고수익 제품군의 성장세 지속될 것”이라며 “상아목장 프리미엄(유기농) 우유와 발효유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는 추세로, 특히 유기농 우유의 성장세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시장 규모는 작지만, 고급 우유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음을 고려하면 시장점유율이 90%에 이르는 상아목장 유기농 우유의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발효유 부문은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도 신제품 출시와 제품 리뉴얼 효과로 지난해 적자를 탈피하며 손익 분기점을 소폭 웃돌았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이어 “ 매일바이오 등 주력 브랜드의 제품 다변화로 흑자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음료 제품 판매는 6월부터 성수기에 접어들어 9월초까지 성수기 효과가 이어지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바리스타룰스와 카페라떼 등 커피음료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