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상품 ‘아이스크림’을 온라인에서 사는 시대가 열렸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은 올해 아이스크림(빙과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새 인터넷 쇼핑몰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는 소비자가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옥션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는 소비자는 2014년(17%) 이후 2016년(14%)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늘어나고 있다. 올해 옥션에서 팔린 아이스크림 판매량을 4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4년만에 5배(414%) 이상 늘어났다.

임학진 옥션 식품팀 팀장은 “배송과 포장 서비스가 진화하면서 아이스크림과 신선식품을 온라인에서 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런 소비 추세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이 아이스크림을 파는 한 채널로 자리잡으면서 제휴를 맺는 빙과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지난 1일 옥션에 입점하고, 이 쇼핑몰에서만 파는 단독 상품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