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인도한 세계 최초 쇄빙(碎氷) LNG선 명명식(命名式)이 지난 3일(현지 시각)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현지에서 열렸다. 쇄빙 LNG선은 북극해 얼음을 깨면서 LNG를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선박이다.
쇄빙 LNG선은 러시아 사베타항에서 북극 항로를 통해 아시아와 북유럽 지역에 LNG를 수송하게 된다. 이 선박은 우리나라 전체가 이틀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인 LNG 17만3600㎥를 운송할 수 있다. 대우조선이 지난 2014년 척당 3억2000만달러(약 3600억원)에 15척(총 48억달러)을 수주해 지난 3월 1호선을 인도했다.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관심을 가져온 푸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이번 쇄빙선 프로젝트는 막연하게 여겨지던 북극 항로의 가능성을 활짝 연 것"이라며 "러시아,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에너지 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