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고용 사정이 개선되고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달 안에 미국의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95%가 넘는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미국 시각)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 주요 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35.53포인트(0.65%) 상승한 21144.18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도 전날보다 18.26포인트(0.76%) 오른 2430.06, 나스닥 지수도 48.31포인트(0.78%) 오른 6,246.8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탄 것은 건설 등에서 일자리 수가 증가하면서 민간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25만3000명 늘었다. 이는 전달 증가치인 17만4000명과 시장전망치인 17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이달 13~14일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은 1일 산출한 6월 금리 인상 확률을 95.8%로 높여 잡았다.